미국경제지표 호전 속에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폭을 줄인 것이 금값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.

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14.40 달러로 0.13% 하락했다. 이날에도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금의 단기대체재인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0.04% 하락했지만 달러 약세에도 금값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했다.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되면서 달러가치 낙폭이 줄어든 것이 금값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. 달러가치는 전날 0.40% 하락에서 이날 0.04% 하락으로 낙폭이 확 줄었고 금값은 전날 0.21% 상승에서 이날엔 소폭 하락으로 전환됐다.

이제 금값과 달러가치 흐름은 하루 뒤 공개될 미국 GDP(국내총생산) 지표, 그리고 다음주 금요일 공개될 미국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 여겨지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