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다시 상승했다. 온스당 1200 달러 선도 하루 만에 회복했다. 미국 달러강세가 주춤해진 것이 금값 상승 요인이었다.

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02.20 달러로 0.20% 상승했다. 전날에는 금값이 0.10% 하락하면서 1200 달러 선이 무너졌지만 이날 다시 1200 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.

이날엔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.01% 하락하자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. 국제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된다. 따라서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금 수요자들의 매수여력이 커지게 된다.

이날 중국이 미국을 WTO(국제무역기구)에 제소하는 등 미-중 무역갈등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럽증시와 미국증시에서는 알코아(-2.71%) 등 주요 원자재 관련주가 급락했지만 금값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배릭골드의 주가는 0.10% 올라 눈길을 끌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