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68.90 달러로 0.14% 하락했다. 이날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확산 속에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급락하고 금과는 단기대체재 관계인 달러가치도 하락했는데 금값마저 고개를 숙여 시장 참여자들을 의아케 했다.

이는 이날 뉴욕 자산시장에서 안전자산, 위험자산 할 것 없이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. 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을 땐 현금보유가 최고라고 인식했을 수도 있다. 게다가 미국경제가 상대적으로 양호해 미국의 금리인상 강행 가능성이 살아있는 점도 금값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. 이날 미국 신규주택 판매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금값이 떨어졌다.